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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칠곡군, 고교 외부강사료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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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이 올해부터 처음으로 지역 고교생들의 성적 향상을 위해 고교별로 2천만~6천만원씩 모두 3억원의 외부강사료를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직접 지원은 칠곡군이 도내에서 유일하다.

지원금액은 순심고'순심여고'북삼고에 각 6천만원, 약목고'석적고에 각 4천만원, 칠곡고'동명고에 각 2천만원 씩이다.

칠곡군 측은 "공립학원을 세워 지원할 수도 있지만 그럴 경우 획일적인 강사 수준과 지정된 과목 수업을 할 수밖에 없어 학교별로 필요한 수준의 강의나 과목선택이 불가능하다"며 "아울러 원거리 학생들이 공립학원을 오가는 불편이 커서 학교에 직접 외부강사료를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외부강사료를 지원받는 학교들은 3월부터 학교별 실정에 맞는 수능관련 과목이나 논술의 외부강사를 채용해 특별반 형태의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순심고는 6천800만원(자부담 800만원)으로 1'2학년 수학'영어 교과 프로그램, 3학년 영어'수학 수능특강, 1'2'3학년 논술면접 특강을 한다. 순심고는 우수한 외부강사 영입을 위해 공개채용, 대구 유명 학원과의 조율, 순심여고와의 공동 채용 등에 나설 방침이다.

학교 관계자는 "학년당 12명 내외로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특별반 수업을 추진하겠다"며, "학력 우수자 특별지도를 통한 지역인재의 외부유출 억제와 학교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심여고는 6천400만원(자부담 400만원)으로 1학년 영어'수학, 2학년 영어'수학'탐구(사/과탐, 논술), 3학년 영어'수학'탐구(사/과탐, 구술면접) 교과를 진행한다.

순심여고 관계자는 "수시로 학생들의 수업평가를 통해 학교가 요구하는 목표에 미달할 경우 (강사를)연중 교체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또 북삼고는 서울'대구 등의 우수 강사를 섭외해 학년별로 수학'영어'논술 특별반 강좌를 월 2회 회당 3시간씩 개설한다. 그 외 학교들도 영어'수학 심화반, 무학년제 특별반, 명문대 입학을 위한 토론식 수업 중심의 특별반 등을 운영한다.

칠곡군 관계자는 "지역 중학생들의 역외이탈이 심각한데, 이 문제는 지역 고등학교 교육의 질이 향상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 감소와, 공교육의 보충적 역할에 따른 학력신장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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