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여 년 전 안동에서 있었던 한 부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뮤지컬로 되살린 '원이 엄마'가 14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된다. 실존 인물인 이응태와 그의 부인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다. 이 작품은 1998년 4월 안동시 정상동 고성 이씨 이응태의 무덤을 이장하던 중 발견된 머리카락으로 삼은 미투리(신발) 한 켤레와 이응태의 부인이 먼저 간 남편을 그리워하며 쓴 애절한 한글 편지를 소재로 제작됐다. 이들 부부의 사랑 이야기는 발견 당시 국내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상세히 보도됐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저널인 '내셔널지오그래픽', 중국 국영 CCTV-4 등을 통해 '조선판 사랑과 영혼'으로 조명받기도 했다.
공연은 14일부터 사흘 동안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펼쳐진다. 안동 공연 후에는 청송 등 여타 지역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054)840-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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