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 현역 국회의원 차출 경계령과 중진 의원 등판 필수론이 대립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최다선(7선)인 정몽준 국회의원의 서울시장 출마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정 의원은 미국 방문을 끝낸 3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당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면 당의 견해를 가볍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 주식 백지신탁 등은) 법에 따르겠다"면서 "(출마엔) 아무런 장애물이 없다고 생각한다. 너무 늦기 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정 의원의 출마가 성사되면 당내에 일고 있는 국회의원 차출 경계령은 없던 일이 될 것으로 관측한다. 어느 지역은 현역이어야 하고 다른 지역은 현역이 아니어야 한다면 형평성에 어긋날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같은 날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필승 후보 중진이 (지방선거에) 나서야 당이 살 수 있다"며 "(현재) 경쟁력 있는 중진으로 꼽히는 분은 서울(시장) 정몽준 의원, 경기(지사) 남경필 의원, 인천(시장) 황우여 대표"라고 주장했다.
한편, 조선일보는 정 의원 측이 법률 자문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자체 검토한 결과 서울시장에 출마해도 보유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주식을 처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울산에 있는 현대중공업은 서울시의 인허가 등 어떠한 직무 관련성도 없다"는 측근의 말을 인용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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