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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동 문화거리 주민 6개월 연극 수업

대명공연문화거리 주민들이 만든 연극 '대명 효녀심청'이 무대에 오른다.

대명공연문화거리 운영위원회는 지난 6개월간 대명공연문화거리 주변에 사는 대구 남구 대명3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문화 저변 확대와 예술인의 삶 간접 체험을 위한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했다. 심청 역에 서월숙(52'여) 씨, 심봉사 역에 조상용(54) 씨, 뺑덕어멈 역에 박향숙(53'여) 씨 등 평균 연령대가 50대인 주민 8명이 연극 수업을 받고, 연습을 거쳐 작품을 완성했다.

대명공연문화거리 운영위원회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연극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 대사도 잘 읽지 못하던 주민들이 이제는 공연 아이디어를 직접 제시할 만큼 높은 열정을 보이고 있다"며 "문화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공연촌 조성에 활력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대명 효녀심청은 전래동화 효녀심청을 각색해 흥겨운 음악과 코믹 요소를 가미했다.

공연은 15일 오전 11시 남광교회, 19일 오후 2시 대명3동 경로당, 22일 오후 5시 한울림소극장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열린다. 053)246-2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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