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7일 대구경북지역 8개 대학과 지원기관이 국내 최초로 '대학창업 공동아카데미'를 개설했다. 아카데미 개설을 주도한 대경창업성장재단의 송종호 이사장은 이론보다 현장 위주의 창업교육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 이사장은 기술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중소기업청에서 창업지원과장, 벤처진흥과장, 창업벤처본부장 등을 거쳤으며,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과 중소기업청장을 역임했다.
그는 "어려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방안은 기업을 유치하거나 새로운 기업을 만들어내는 것 두 가지가 있다"며 "기업 유치는 쉽지 않지만 창업은 상대적으로 쉽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 내 대학 간 협업으로 창업 환경을 만들면 지역 균형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창업 공동아카데미'는 공동 교육과 대학간, 산학간, 지역간 협력에 주안점을 두고 1년간 모의창업 실습과정(1단계)과 벤처창업 실전과정(2단계)을 거쳐 청년 창업가를 발굴해내는 과정이다.
송 이사장은 아카데미 과정에서 흙 속의 진주를 발굴해내겠다고 했다. 그는 "아카데미 성공의 열쇠는 '뚝심있는 학생 발굴'에 있다"며 "1단계 모의 창업에서는 창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저변을 넓히고 2단계에서 사업가 기질이 있는 이들을 선별하겠다"고 말했다.
송 이사장은 대구경북의 제조업과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지식서비스 분야의 창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창업은 창조경제의 한 흐름이다"며 "지역의 창조경제와 미래 산업 변화를 위해 지식서비스 분야의 성장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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