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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파나마 운하 통제권 확보한 오마르 토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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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오늘, 파나마 산티아고에서 태어난 오마르 토리호스는 대통령이 되기를 거부했던 실질적인 독재자(1968~78)로 유명하다. 그는 미국과의 파나마 운하 협정을 타결지어 파나마 운하의 통제권을 확보함으로써 국민적 영웅으로 부상했다.

엘살바도르에 있는 군사학교에 다녔으며, 미국과 베네수엘라에서 군사 분야 공부를 했다. 1952년 파나마 국방경비대 소위로 임관, 육군 준장(1969)으로 승진했다. 1968년 10월 아르눌포 아리아스 대통령을 타도하기 위한 국방 경비대의 쿠데타에 참여했으며, 정부 수반과 파나마 혁명 최고 지도자라는 직함으로 새로운 군사위원회의 지도자가 됐다. 쿠바의 피델 카스트로를 방문한 몇 안 되는 라틴아메리카 지도자 중 한 사람이었으며, 파나마의 좌익 노동운동과 학생들을 억압했다.

1978년 10월 선거에서 여전히 군부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었음에도, 대통령 후보가 되는 것을 사양했다. 1981년 군부대 시찰 도중 정글 지대에서 비행기 폭발사고로 죽었다. 하지만 그의 아들 마르틴 토리호스는 2004년 5월 2일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앞서 1999년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혁명당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마르틴 토리호스는 2위를 차지했는데, 그때 당선된 미레야 모스코소의 남편이 1968년 쿠데타 당시 오마르 토리호스가 축출한 아르눌포 아리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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