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신도시 내 고(高) 분양가 신청으로 관심을 모으는 우방아이유쉘(본지 2월 10일 자 8면 보도)의 분양 상한가가 3.3㎡(1평)당 710만원 선으로 확정됐다.
예천군은 12일 분양가 심사위원회를 비공개로 열었다. 아파트 시행사인 ㈜신창건설은 B-4단지 분양가로 3.3㎡당 717만8천710원, B-5단지는 721만6천817원을 신청했으나 심사위는 710만3천원(B-4), 709만2천원(B-5)으로 10여만원을 삭감하는 수준에서 심의 의결했다.
발코니확장 비용은 시행사 측이 요구한 A형 1천166만3천원, B형 1천196만7천원, C형 1천176만7천원이 각각 10%씩 삭감돼 의결됐다. 시행사 측은 이날 확정된 분양 상한가를 토대로 10일 이내 최종 분양가를 책정해 예천군에 입주자 모집공고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예천군은 아파트 공급방법과 실 분양가, 계약일자 등을 검토한 후 최종 분양 승인을 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주민 반응은 다양하다. 도청이전 신도시 내 첫 아파트라는 점과 ㈜우방에서 시공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는 반면 중소도시에서의 분양 상한가가 높게 책정돼 분양이 시작되면 눈치 보기와 부동산 떴다방이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우방아이유쉘 시행사 관계자는 "오늘 정해진 분양상한가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역 정서에 맞는 분양가를 책정해 조만간 예천군에 분양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분양가 문제는 최종 가격이 정해진 후에 문제삼는 것이 순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우방아이유쉘은 지하 1층, 지상 19층 규모의 전용면적 84㎡(구33평형) 단일 평형 아파트로 총 798가구가 분양되며, 입주는 2016년 3월쯤이다.
예천'권오석기자 stone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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