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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림도 민간 투자…경북 4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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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노조 120억 들여 경주 산내면 대현리 조성

국공립 휴양림이 주류였던 경북 도내 휴양림 조성사업에 민간 투자자가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특히 휴양림 민간 투자는 대규모 탐방단을 연중 끌어들이는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 '휴양림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경상북도는 4일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경주 산내면 대현리 일원(면적 57㏊)에 120억여원을 들여 자연휴양림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경북도에 접수, 이달 중 승인이 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곳에는 숙박시설은 물론 생태관, 어린이숲, 체험 및 관찰시설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이달 중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휴양림 문을 열 예정이다. 대기업 노동조합이 직원 휴양시설로 휴양림을 만드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현대중공업 노조 휴양림의 등장으로 현대중공업뿐만 아니라 경남권 탐방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경북도는 추정하고 있다. 연평균 수만 명이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 노조 휴양림이 들어서는 산내면에는 또 다른 민간 투자자가 이미 휴양림 시설 지정을 받아놓았으며, 조성계획 승인 절차를 밟아나갈 예정이다.

현재 경북에 있는 자연휴양림은 모두 20곳으로 국립 6곳, 도와 시'군이 운영하는 공립 13곳이다. 이들 중 민간 투자가 들어간 사설휴양림은 예천 학가산 1곳뿐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문경에도 민간 투자자가 휴양림 지정을 이미 받아 관련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예천 1곳뿐이던 경북 도내 민간 자연휴양림은 경주 2곳, 문경 1곳 등 조만간 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최경철 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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