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선거에 당내 '다선(多選) 의원'을 대거 차출하면서 차기 당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에 도전할 대구경북 주자군이 급부상하고 있다.
5월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에서 대세 주자였던 이주영'남경필 의원이 빠지면서 원내대표 바통을 대구경북이 계속 이어받을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장윤석(영주)'정희수(영천) 의원도 원내대표직에 마음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장 의원은 "정책위의장에 도전한 바 있고, 최근 일각에서 또 물어오기에 '원내대표 하면 안 되느냐'고 웃으며 답했다. 당내 사정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고, 정 의원은 "(1기 이한구-2기 최경환 원내대표) 19대 국회 원내대표를 대구경북에서 해 왔는데 또 하느냐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 있겠느냐. 하지만 원내대표는 어느 지역인지보다는 그 직을 누가 훌륭하게 수행할 수 있는가를 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장'정 의원을 두고 원내대표의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 감으로 인기가 높아질 것이란 목소리도 있다.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을 정책위의장으로 모셔 가려는 움직임도 있다. 원내대표 도전을 선언했다가 경기지사 출마로 유턴한 남경필 의원과, '충청권 역할론'을 내세워 원내대표에 도전할 이완구 의원 모두 주 의원과 접촉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소이부답"이라 했다. 아직 입장을 밝힐 때가 아니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차기 당권 도전을 두고서는 김태환 의원(구미을)이 거론된다. 대구경북의 여론을 전달하고 대변할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것이 좋다는 지역 여론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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