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는 7일 오후 대구검찰청 7층 대회의실에서 '강력범죄 피해 자녀 장학지원 결연식'을 가졌다. 범죄 피해 가구의 자녀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배려 속에 밝게 자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결연식에는 김인 사장, 송삼봉 단장, 류중일 감독, 주장 최형우와 이승엽, 안지만, 박석민 등 선수 9명이 기부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범죄 피해 가구의 자녀 20명에게 매월 10만원씩, 연간 2천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오광수 대구지검장은 결연 학생들에게 도서 구입권을 전달했다.
최형우는 "뿌듯한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돼 기쁘다. 좋은 일을 하면서 스타트를 끊었으니 올해 우리 팀에도 기쁜 일이 많이 생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지만은 "마운드에서 공 하나를 던질 때마다 모든 신경을 쏟는 것처럼,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일에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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