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녹색인증 취득한 19개사 매출 95억 '껑충'

경북TP 올해 사업규모 확대…컨설팅·시험분석 비용 지원

신재생에너지, 탄소저감 등 녹색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경북테크노파크(TP)와 경상북도가 시행한 '녹색인증 지원사업'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녹색인증 지원사업은 녹색산업 발전 촉진을 위해 2010년 정부에서 도입한 '녹색인증제도'에 지역기업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녹색인증 취득 및 사업화 비용을 지원해 주고 있다.

경북TP는 2011년부터 작년까지 경북의 녹색기술 기업 32개 사를 발굴하고, 기술컨설팅을 통해 22건(19개 사)의 녹색인증을 지원했다. 경북 전체 녹색인증 취득현황이 44건(41개 사) 임을 감안하면, 경북TP 지원으로 인한 인증취득이 절반을 차지했다.

아울러 녹색인증 취득기업 대상 시제품 제작 및 디자인개발 지원, 전시회 참가 지원, 마케팅 지원 등의 사업화 지원으로 해당 기업들의 전년대비 매출이 총 95억원 늘어났다.

사례별로 ㈜그린아그로텍은 IT-페로몬트랩을 이용한 해충예찰 무인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과 제품화를 통해 매출액 6억원을 달성했다.

㈜태광테크는 녹색인증 지원을 받고 '2013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1억원 계약을 했고 전년대비 녹색기술 매출액이 14억원 늘어났다.

녹색인증 지원사업은 올해 사업규모가 더 확대된다. 녹색인증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시험분석 비용을 지원한다. 또 녹색인증 취득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및 디자인개발 마케팅 홍보물 및 홈페이지 제작, 전시회 및 상담회 참가지원에 나선다.

경북도 송경창 창조경제산업실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이 새로운 국가비전으로 제시되면서 녹색인증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녹색인증 취득을 통한 녹색산업 융자지원 등을 통해 경북이 녹색산업의 리딩 시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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