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을 위한 복지 경북, '을'도 함께 살 수 있는 복지 경북을 만들겠습니다."
박창호(48) 정의당 경북도당위원장과 윤병태(53) 통합진보당 경북도당위원장이 최근 경북도청 프레스센터에서 6'4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20년 동안 경북은 새누리당만 독주하는 사실상 무풍지대였다. 이제 요리사 한번 바꿔볼 때가 됐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박 위원장은 "전국의 절반 이상이 무상급식을 하는 데 반해 포항은 무상급식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의 독주가 당연해지다 보니 변화를 만들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도의회, 도교육청과 협의해 먹거리체계 확립과 경상북도 로컬푸드센터를 통해 전면적인 친환경 무상급식의 시행, 방사능 없는 안전한 급식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열린 행정을 위한 도민과의 소통 ▷안정된 일자리 ▷수명이 다한 경주 월성원전 1호기 폐쇄 및 원전 추가 건설 반대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박 위원장은 "비정규직 노동자도, 농민도, 영세상인도, 장애인도 우리 사회의 모든 '을'들이 일하기 좋은 사회, 차별받지 않는 사회, 더불어 살아가는 경북을 만들겠다"며 "정의당 첫 선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주민들과 접촉하고 소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윤 위원장도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윤 위원장은 "대부분의 복지공약을 축소 또는 폐지하고 공안정국을 조성하는 새누리당 박근혜 정권은 국민을 위한 정부라 할 수 없다"며 "새누리당의 텃밭인 경북에서 새누리당의 오만과 횡포를 폭로하고 박근혜정부의 실정을 알려내 경북에서부터 저항의 봄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무상급식 경북운동본부 공동본부장, 한국비정규노조 위원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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