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만 해주세요. 즉시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대구시의 120시민민원콜센터를 이용한 시민이 36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민원콜센터는 대구 시정업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서비스를 담당하는 곳으로 2009년 6월 여권 업무 상담을 시작으로 올 3월 현재 자동차, 상수도, 교통, 관광, 복지 분야 등 시정 전반에 대한 상담서비스로 확대되는 등 업그레이드돼 왔다.
지난해 시민민원콜센터 상담 내역 분석 결과 하루 평균 1천411건이 접수됐고, 상담원이 한 번에(ONE-STOP) 처리한 건수는 971건에 달해 원스톱 상담 처리율이 69%로 집계됐다. 이는 2012년의 58%보다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수치다.
상담 유형별로 보면 자동차 관련이 전체의 34%로 가장 많았고, 상수도 19.9%, 여권 4.7%, 교통 분야 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미소친절 모니터 요원 30명이 시민민원콜센터 이용자 1천800명을 무작위로 추출해 응대의 친절성, 업무처리의 전문성, 처리시간의 신속성, 시민 생활의 기여도, 상담서비스의 만족도 등 5개 항목에 대해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 점수가 87점으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올 6월 말까지 콜센터 상담시스템에 설문조사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속적인 만족도 조사로 상담 품질 향상에 노력하고, 콜센터 홈페이지도 시각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음성지원 솔루션 도입 및 글자 크기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120시민민원콜센터에서 '120'은 전화번호를 의미하는데, 국번 없이 120으로 전화(다른 지역은 053-120)하면 된다. 문자나 이메일 상담도 가능하고, 일상생활이 바쁜 분들을 위해 콜센터 홈페이지(http://120.daegu.go.kr)를 통한 예약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상담 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고, 대구를 찾는 외국인이나 다문화 가정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로도 상담한다.
대구시 홍승활 안전행정국장은 "시민이 120시민민원콜센터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친절하고 신속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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