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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호, 뮤지컬오페라로 알립니다…대구문예회관 '환의 노래'

다양한 환경노래를 통해 환경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전하는 환경뮤지컬오페라 '환의 노래'(신철욱 극본, 정희치 작곡, 한전기'김종련 연출)가 18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대구문화예술회관과 한국환경노래보급협회 공동주최로 공연된다.

환경뮤지컬오페라 '환의 노래'는 올해로 창립 20주년이 되는 한국환경노래보급협회(회장 박영호)가 4번째로 선보이는 극작품이다. '환의 노래'는 가상의 장소인 금화마을을 배경으로 인간을 벌주려는 신(神) 금미류와 인간을 용서하고 사랑으로 감싸려는 신 단아리의 갈등, 그리고 개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금화마을 사람들 간의 갈등을 사라져가는 푸른 생명에 대한 이야기로 그렸다. 죽어가는 자연을 다시 되살리기 위해서는 자연과 사람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이기심과 욕심을 버린 희생으로 서로 공존을 이뤄야 한다는 주제를 전한다.

한편 한국환경노래보급협회는 음악예술의 창조성과 파급력으로 생태계의 위기를 사람들에게 일깨우고자 1994년 전국의 시인, 작곡가, 연주가에 의해 창설됐다. 초대 회장은 고 김황희 선생이 맡았으며, 현재는 2대 회장인 박영호 씨가 맡아 이끌고 있다.

지금까지 약 1천500여 곡의 환경노래와 10여만 개의 환경노래 CD, Tape, Video 그리고 DVD 등을 제작해 전국적으로 보급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초'중'고교 교과서에 13곡의 환경노래가 수록돼 불리고 있다. 또 17년째 전국환경노래경연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으며, 대한민국환경예술축제도 7년째 계속되고 있다.

이날 뮤지컬의 오프닝 공연에는 환경노래를 모은 메들리 '오늘같이 좋은 날'(권대자 작시, 임우상 작곡)과 '지구가 아프대요'(김황희 작시, 권태복 작곡)가 연주된다. 함께 고 김황희 선생의 3주기를 기린다. 053) 621-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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