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 공천 심사를 전담할 새누리당 시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천관리위) 구성을 두고 당 내부가 시끄럽다. 보통은 시도당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왔는데 이번에 당 지도부가 겸임을 하지 못하도록 결정했기 때문이다.
대구시당은 이런 분위기에도 주호영 시당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한 공천관리위 구성안을 늦어도 12일 당 지도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당원, 당직자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공천관리위원장에는 주 위원장밖에 적임자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총 11명)는 2명의 외부위원을 제외하고 인선을 완료한 상태다. 국회의원 중에선 이종진'권은희 의원이 포함됐고, 추광엽 시당 부위원장, 김태우 시당 2030미래세대위원장, 외부인사로는 신순희 모둠넷 대표, 박영석 전 대구문화방송 사장, 김계희 변호사, 박성경 건축사가 각각 선임됐다. 학계에서 1명, 여론조사 전문가 1명은 검토 중이다.
경북도당은 이철우 도당위원장이 지역 의원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이 위원장은 "겸임 금지 지침을 받았는데, 이를 거스를 생각은 없다"는 입장을 11일 밝혔다. 공천관리위원장은 김종태 수석 부위원장이 맡을 가능성이 있지만. 외부 영입 방안도 거론된다.
10일 울산시당과 경남도당은 내부 조정을 거쳐 각각 시'도당위원장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선임해 당 지도부에 의결을 요청했으나, 최고위원회의는 '지침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부결시켰다.
서울은 김성태 서울시당위원장이 아닌 초선의 김종훈 의원이 공천관리위원장이 됐고, 강원'대전'광주'전남 등지에서도 시'도당위원장이 아닌 다른 국회의원이나 외부인사가 위원장에 선임됐다.
댓글 많은 뉴스
이준석, 전장연 성당 시위에 "사회적 약자 프레임 악용한 집단 이기주의"
[전문] 한덕수, 대선 출마 "임기 3년으로 단축…개헌 완료 후 퇴임"
5·18묘지 참배 가로막힌 한덕수 "저도 호남 사람…서로 사랑해야" 호소
민주당 "李 유죄 판단 대법관 10명 탄핵하자"…국힘 "이성 잃었다"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