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CEO들 사이에 공부, 연구개발 투자 확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구미 기업주치의센터(센터장 김사홍)가 주관하는 'CEO 공부방'에 참여하는 중소기업 CEO 20여 명은 최근 공부 삼매경에 빠져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이 공부방은 매월 1, 2번씩 모임을 갖고, 오후 6~10시 경영지식 습득, 자유 토론 등 다양한 공부를 한다. 연이은 회의, 빡빡한 외부 일정까지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CEO들이지만 학구열이 높다.
이달 10일 열린 공부방에선 회사 및 CEO를 홍보할 수 있는 3분 스피치 교육과 '2014 트렌드 차이나' 북리뷰를 통해 중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분석했다. 또 조립 가공 공정의 불량 개선 사례 등 컨설팅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김사홍 구미 기업주치의센터장은 "주입식 교육을 탈피해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배우고 정보를 공유하는 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산단 내 기업 부설연구소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R&D 중심의 기업 부설연구소는 299곳, 연구원은 4천534명(지난해 6월 기준)으로, 올 들어선 300곳을 넘어선 것으로 시는 파악하고 있다.
2009년엔 189곳, 2010년 255곳, 2012년 277곳으로 부설연구소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늘어난 곳은 중소기업 부설연구소가 대부분이다.
김홍태 구미시 투자통상과장은 "다양한 국책사업 유치로 R&D 분야에 꾸준한 지원을 하면서 중소기업 CEO들의 R&D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중소기업 CEO들의 공부, 연구개발 투자 확산 분위기는 구미산단의 미래를 위해서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단독] 국민의힘, '보수의 심장' 대구서 장외투쟁 첫 시작하나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