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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과학고 졸업 김승현·허재훈 씨, 대통령과학장학생에 선발

김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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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훈
허재훈

경산과학고등학교는 지난 2월 졸업한 김승현(서울대학교 수리과학과)'허재훈(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 씨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선정하는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통령과학장학생은 창의적이고 잠재력이 풍부한 과학기술 분야의 최우수 학생을 발굴 육성 지원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국가 핵심 과학자를 양성하고자 마련한 특별 장학 프로그램이다. 수학, 과학 교과 학업성적과 과학 활동 실적 우수성을 검증하는 1단계 서류심사와 2단계 심층면접을 통해 전국 150명이 최종 선발, 4년간 대학등록금과 학기당 200만원의 학업장려금이 지급된다.

김승현 씨는 과제연구(R&E) '등주문제에 관한 연구', 과학탐사활동에서 '원상을 가장 잘 보존하는 선형 변환인 등각 투영에 관한 연구'를 통해 수학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키워왔다. 2012년 수학 구조물 경진대회에서 원뿔곡선의 반사성질을 이용한 골드버그로 대상을 받는 등 우수한 학술활동을 한 결과로 선발됐다.

허재훈 씨는 '1, 2차원 나노구조물 설계와 센서로의 응용에 관한 연구'로 R&E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자연탐사활동에서 'K-ar연대측정법을 이용한 거문오름과 만장굴의 연대 비교'에 관한 연구로 화학 분야에서 우수한 학술활동을 보였다. 허 군은 2013학년도 경산과학고 학생회장으로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했다.

경산과학고등학교에서는 2010년 2명(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장연식, 포스텍 기계공학부 허성훈), 2011년 1명(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이준형), 2012년 1명(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성혁화), 2013년 2명(서울대학교 화학과 이정환, 포스텍 물리학과 양지석)이 대통령과학장학생에 선정된 바 있다.

박상오 경산과학고등학교 교장은 "민주시민을 육성하는 실천적 인성교육 강화, 탐구학습 중심의 기초과학 연구기반 조성, 과학계를 선도할 리더로서의 소양교육 강화,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지도 등을 경영 방침으로 학교 경영을 내실화함으로써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대통령과학장학생으로 선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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