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연봉상 초대전이 18일부터 23일까지 수성아트피아 호반갤러리에서 열린다. 연 작가는 자신이 개발한 유약을 이중으로 시유하는 기법 등으로 독특한 질감을 자랑하는 자신만의 도자기를 빚어낸다. 특히 연 작가는 공예적인 개념에서 벗어나 예술언어로서의 오브제 개념과 미학을 점토에 투영시켜 새로운 도자 조형의 표현 가능성을 확장시키는 동시에 현대적인 작업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달 항아리를 비롯해 현대적 감각의 정서가 담긴 작품 50여 점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재료적 한계를 뛰어넘는 현대 도자예술의 새로운 면목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한편 같은 기간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는 전통 공예가 김윤선의 '색실누비전'이 개최된다. 한국전통 누비는 자연스러움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한국 문화원형의 한 부분으로 높은 수공예품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색실누비는 전통 규방 소품에서 시작되어 다양한 기법과 미적 조형을 자랑하는 공예예술품으로 발전되어 왔지만 누비옷이나 누비침구류에 비해 연구 실적이 미미한 실정이다.
김윤선 작가는 "작은 물건 하나라도 소중히 여기던 우리네 여인들이 마음과 정성을 담아 만든 작품을 선보인다. 오늘날 쓰임에 맞게 재창조한 색실누비를 통해 옛 조상들의 정교한 바느질 솜씨와 생활의 지혜를 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053)668-1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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