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구의 1,2월 수출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2% 증가해 전국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작년 대구의 총 수출액이 역대 최고액인 70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한 데 이은 또 하나의 희소식이다.
1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2월 수출입 동향에서 대구의 수출실적은 12억1천 5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2%(전국 0.7%) 증가했다. 이로써 대구 수출 실적은 지난해 10월 이후 5개월 연속 6억 달러를 초과했으며, 수출 증가율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대구의 1,2월의 수입실적은 5억 6천1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전국 1.3%) 감소했다.
대구의 1,2월 품목별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기계류와 전자전기제품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기계류 경우 중국(40.3%), 미국(19.6)뿐만 아니라 베트남(621.6%), 폴란드(473.9%) 등에서도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였다. 화학공업 제품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국가별로는 대구의 제1수출국인 중국(41.9%)에 수출이 크게 증가했고, 미국(8.1%증가)으로의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폴란드(383.8%)와 멕시코(42.4%), 베트남(85.6%)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시는 최근 5개월 연속 수출 실적이 연속 6억불을 넘어서며 최고 상승세를 경신할 수 있었던 이유를 현지 생산 확대에서 찾고 있다. 중국, 미국, 폴란드, 멕시코, 베트남으로의 자동차부품 등 기계류 수출증가와 중국, 베트남으로의 전자전기제품 수출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월 지역 수출실적 상승률이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경제인들에게 정말 반가운 소식"이라며 "어려운 대내외 무역환경을 극복하고 기업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매진하여 지금의 수출 상승세가 계속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의 한국·캐나다 FTA 체결 등 변화하는 해외 수출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수출유관기관간 협력체계 구축,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기업현장 방문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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