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도시철도 2호선 경산 연장선의 혜택을 톡톡히 본 곳은 경산시 압량면 신대부적택지개발지구다. 영남대학교와 인접한 이곳은 도시철도 이용이 편리하고, 사통팔달 연결된 도로망을 따라 대구시내와 경산 도심으로 손쉽게 연결되기 때문이다.
신대부적택지개발지구에는 지난해부터 경산 코아루(403가구), e편한 세상 신대(358가구), 경산 푸르지오(754가구), 경산 신대 우미린(445가구) 등 1천960가구에 이르는 대단위 아파트 분양이 이어졌다. 모두 청약이 순위 내에 마감되며 경산 부동산 시장의 훈풍이 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신대부적지구 청약접수자 중 대구 수성구와 동구 주민이 26%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대구와 가까우면서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아 내 집 장만에 나선 실수요자들이 몰렸다는 것이다.
분양업체 한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 영남대역을 이용해 대구시내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고, 경산산업단지의 배후 주거타운으로 주목받으면서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곳에는 ㈜케이디앤씨가 한신휴플러스(354가구) 아파트를 분양하기 위해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도시철도 2호선 정평'임당역 주변 역세권 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임당 역세권에는 경북도가 9만7천500㎡ 규모에 아파트와 주택, 상가, 환승 주차장 기능을 겸한 도시개발사업 추진 중이다. 경북도개발공사가 590억원을 투자해 올해부터 택지조성 사업에 착수, 2016년 완공할 예정이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장기간 개발이 지연됐던 경산시 중산'옥산동 일원의 중산1지구 시가지조성사업지구(80만4천800㎡)도 아파트 분양을 할 예정이다. 이 지구에는 6천500가구의 아파트와 상업'문화'공원시설이 계획돼 있다. 사업시행자인 ㈜중산도시개발은 최근 군인공제회 및 포스코건설과 사업 시행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올 연말까지 1단계 사업 부지 내 도로개설 및 공원 등 기반시설을 설치하고 1천800여 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잔여 사업부지도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경산 사동택지개발지구에는 부영주택이 1천600여 가구의 아파트 분양을 준비 중이다. 진량 선화지구 도시개발사업과 자인 서부지구도시개발사업이 2016년 완료되면 산업단지 주변 근로자들의 주거공간이 확보되고 부족한 주택 공급도 활발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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