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최근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치맥'(치킨+맥주) 인기를 활용, 중국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대구시는 19일 "드라마 '별 그대' 인기로 중국에 '치맥 열풍'이 불고, 별그대의 자취를 찾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요우커)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관광공사 대경협력단과 함께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구 별별투어' 상품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대구 별별투어는 중국 관광객을 대구로 유치하기 위해 수도권(경기'인천)에서 '별 그대' 촬영지를 이틀 간 둘러본 뒤 '치맥'의 본고장인 대구로 이동해 별별치킨집에서 치맥을 먹고, 치킨 제작 과정을 관람하고 평화시장(닭집골목)을 체험하는 4박 5일 식도락 관광프로그램이다. 대구에는 2박 3일 머물게 되는데 다른 대구의 주요 관광명소도 둘러본다.
대구 별별투어 이름도 '별 그대'의 '별'과 대구의 프랜차이즈 '별별치킨'의 '별'을 따서 지었다.
대구는 치킨의 본고장으로 유명 브랜드인 교촌치킨, 땅땅치킨, 호식이두마리치킨, 별별치킨 등이 모두 대구에서 창업한 토종업체다. 이런 이유로 지난해 7월엔 대구에서 치맥페스티벌이 열렸다.
시는 이달 13일 중국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상품 기획자를 초청한 여행상품 사업설명회에서 '대구 별별투어' 상품을 소개했다. 다음 주부터는 중화권 대형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구관광 세일즈콜과 팸투어를 수시로 진행하고, 중국 주요 거래처인 현지 여행사들에게도 관련 관광상품 출시를 홍보할 계획이다.
대구시 서상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류 드라마의 인기에 따른 중국의 치맥 열풍을 대구관광으로 연결하고, 나아가 치맥 페스티벌을 통해 중국 관광객을 대구로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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