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 연예인들이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었다. 한 출연자가 천연 재료를 활용한 샴푸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자신만의 샴푸를 만드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자신에게 맞는 샴푸를 직접 만들 수 있는 '맞춤형 주문 제작 샴푸'가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의 'Concoction'은 맞춤제작 방식을 이용해 고객이 직접 샴푸를 만들어 쓸 수 있게 해주는 곳이다. 자신의 머리카락과 취향에 맞는 샴푸를 혼합해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샴푸를 만드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이 향을 선택하고 모발 유형에 적합한 세럼을 고르면 된다.
이 브랜드는 칵테일 바에서 취향에 따라 술을 골라 마시듯 욕실에서도 선택의 매력을 맛볼 수 있다. 샴푸 가격은 14유로(약 2만1천원) 정도다. 자신에게 맞는 재료와 세럼을 선택해 합리적인 가격의 맞춤 샴푸를 받아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맞춤제작 샴푸의 성장가능성이 높다. 대한화장품 협회에서 발표한 시장조사에 따르면 2012년의 화장품 업계의 시장규모는 16조6천억원이며 이는 2011년 대비 8.3% 증가했다. 또 2012년 화장품 생산액은 7조1천226억원으로 2011년의 6조3천850억원보다 11.5% 증가했다.
샴푸 시장 또한 화장품 시장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프리미엄 샴푸 위주로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추세다.
소상공인진흥원 관계자는 "화장품, 특히 샴푸 이용 인구가 다양한 계층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또 최근의 오가닉, 에코 열풍으로 프리미엄 샴푸에 대한 요구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모발 유형과 맞지 않는 샴푸를 사용하면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여성들은 모발 관리에 투자를 많이 한다. 이것이 곧 주문 제작숍의 증가로 이어지는 요인이다.
이 창업소재는 샴푸를 쓰는 모든 소비자들이 고객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모발 관리와 상태에 민감한 20~40대 여성이 주요 고객이다.
대량 생산되는 샴푸 및 헤어 제품들과는 달리 다양한 세럼과 향기를 바탕으로 본인이 원하는 샴푸 제품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고 써 볼수 있기때문에 여성들의 감성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
창업 및 투자금액은 3천500만원선이다. 수익면에서는 영국 'Concoction'의 경우 샴푸 1개당 가격이 14유로(약 2만1천원), 컨디셔너는 16유로(약 2만4천원) 정도다.
현재 제품의 마진은 약 50% 정도이며 물류비는 매출액 대비 약 10%, 기타 관리비는 12~14% 정도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물류비의 구조는 포장'소모품비, 창고 운영 및 물류 대행비로 배송 1건당 운반비는 2천300원 정도다. 아이템 성공을 위한 차별화 전략으로는 ▷기업의 차별화 ▷브랜드 스토리 ▷IT 플랫폼 개발 등이 필요하며 ▷100% 천원 원료에 대한 제품 생산 ▷디자인 컨텐츠 개발 ▷조직 운영 ▷장기 전략 방안 등을 수립해야 성공할 수 있다. 문의 053)659-2235, 042)363-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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