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마당] 늘어나는 귀농'귀촌 인구…체계적 교육'지원책 이어져야

지난해 귀농'귀촌 가구가 3만 가구를 훌쩍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013년 귀농'귀촌 가구는 3만2천424가구, 인원으로는 5만6천26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2만7천8가구에 비해 20% 늘어난 규모다. 귀촌가구는 지난해 2만1천501가구(3만7천442명)로 전년보다 1.4배 늘었다. 실제 농사를 짓는 귀농가구도 1만923가구로 집계돼 매년 1만 가구 이상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40대 이하 젊은 층의 농촌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40대 이하 귀농'귀촌은 2010년 1천844가구에서 지난해 1만2천318가구로 크게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귀농'귀촌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준비하는 만큼 성공한다"하고 조언한다. 이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책이 필요한 이유다. 앞으로 정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 필요성이 절실하다. 교육비 지원도 과감히 늘려야 한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관광'직거래 등 도'농 교류 사업 발전과 문화'평생학습'복지 등 사회서비스 분야 및 농촌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생각한다면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 다음에 이러한 교육을 받고 싶어하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정보 네트워크 구축이 있어야 할 것이다.

이정수(농협경주환경농업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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