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아파트 분양 시장 올해도 뜨겁다

지난해 아파트값 8.9% 인상…최근 분양마다 경쟁률 치열

대구 아파트 분양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올 들어 대구에서 분양한 5개 단지 중 4개 단지가 청약 1순위에서 마감될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작년에 오피스텔과 임대아파트까지 포함하면 2만2천여 가구가 분양돼 일각에서 과잉 공급 우려를 제기하지만 올해까지는 작년 여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게인(again) 2013

최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지역 아파트값은 8.96% 올랐다. 이는 지방 5개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올해도 상승 기대감이 크다. 분양에 나선 단지들이 한결같이 좋은 분양 성적을 내는 등 지난해 열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화성산업이 이달 21일 공개한 대구 북구 침산화성파크드림 본보기집에는 3일간 6만여 명이 찾았다. 최근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보기 힘든 기록이다. 개장 첫날인 21일에만 2만여 명이 찾아 본보기집 개장시간을 1시간 더 늘렸다. 앞서 분양한 서한 금호지구 서한 이다음 아파트 역시 100% 계약률을 달성했으며 청약 1순위 마감 행렬도 이어졌다.

지난 2월 분양한 '범어 화산 샬레'는 평균 33.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근 청약접수를 한 '율하역 엘크루'도 6대 1의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다. '북죽곡 엠코타운 더 솔레뉴'는 10.52대 1, '대구 월성 협성휴포레'는 10.5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2014 분양도 봇물

분양 시장 활황을 타고 신규 분양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올해 분양 예정 물량은 1만1천759가구로 대구혁신도시를 비롯해 대구테크노폴리스, 수성구 등 도심권에서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대구 신서혁신도시에서는 코아루 파크뷰, 서한이다음3'4차 등 838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은 4월 대구 신서혁신도시 내 신서동 413-1번지 일대에서 코아루 파크뷰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지하 4층 지상 15층, 계약면적 54~67㎡ 214실로 구성된다. 대구 신서혁신도시 B6'B7블록에서는 서한이 대구혁신도시 서한이다음3'4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각 전용 74~78㎡ 380가구, 84㎡ 244가구 규모다.

5월에는 제일건설과 호반건설이 대구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한다. A5블록에서는 대구테크노폴리스 제일풍경채 1차가 분양되며 전용 67~84㎡ 601가구로 조성된다. A14블록에서는 대구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2차가 공급된다. 85㎡ 초과 887가구다.

대구 도심권 대표 주거지로 꼽히는 수성구 일대에서는 범어 라온프라이빗, 브라운스톤 수성 등 1천860가구가 신규 공급될 예정이다. 라온건설이 분양하는 라온 프라이빗은 전용 82㎡ 단일 주택형으로 210가구 규모로 건설된다. 이수건설도 범어동 일대에 주상복합 브라운스톤 수성을 선보인다. 아파트 전용 84㎡ 238가구, 오피스텔 계약면적 135㎡ 522실로 조성된다.

영상뉴스부동산특집=imaeil.com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