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기부로 학교와 지역 사회를 잇는 사업이 올해도 이어진다.
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리 마을 교육공동체 1사(社)-1교(校) 악기 기부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28일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대구시회, ㈜달성공영, (사)계명 1% 사랑나누기 등 3곳이 계성중학교 멀티미디어실에서 대구 6개 학교에 모듬북, 가야금, 우쿨렐레, 통기타 등 3천만원 상당의 악기를 전달했다.
이 프로젝트는 악기 기부로 학교 교육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음악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감성을 키워주기 위한 사업이다. 사업 첫해인 지난 한 해 기업, 단체, 공공기관 등 26곳이 참여했고 이들은 모두 8억3천500만원 상당의 악기를 지원했다.
500만원 상당의 악기를 기부한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대구시회 류한균 회장은 "학생들이 훌륭한 사회의 일꾼으로 자라서 주변의 힘든 친구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달성공영도 500만원 상당의 악기를 전달했다. 이 업체 이미영 대표이사는 "나누고 배려하는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동참해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사)계명 1% 사랑나누기는 계명대 개교 50주년(2004년)을 기념해 만든 단체로 전 교직원의 봉급 1%를 매월 적립해 기부 운동에 쓰고 있다. 이번에는 모두 2천만원 상당의 악기를 기부했다. 이곳으로부터 500만원 상당의 국악기를 지원받은 남부초교 6학년 이준희 학생은 "가야금과 해금을 배울 수 있어 너무 기대가 되고 기쁘다. 연습시간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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