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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생산-소비 직거래, 올 사이버거래 2조 달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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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사장 김재수)가 최근 인터넷 판매 매출 증가세에 발맞춰 사이버거래소를 신설하는 등 농어민 생산물 판로 개척에 나섰다. 연간 유통 규모가 2조원에 달하는 사이버거래소는 앞으로 사업다각화 등을 통해 국내 최대의 농수산물 거래시장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급성장하는 사이버거래

올해 농수산물 사이버거래 규모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aT는 1일 농수산물사이버거래소의 지난해 거래 규모가 2012년 1조1천146억원보다 크게 증가한 1조6천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올해 농수산물 사이버거래 2조원 돌파는 무난하다는 게 aT측 설명이다. 이는 국내 농림수산업 총 생산액 51조원의 4%, 전국 공영도매시장 거래액의 20%에 이르는 규모다.

지난해 사이버거래소의 거래 규모는 기업 간 거래 3천50억원, 단체급식전자조달 1조2천898억원, B2C쇼핑몰 및 소상공인 직거래 규모는 125억원에 달했다. 기업 간 거래의 경우 품목별로 보면 양곡, 청과, 축산, 가공식품 순으로 가장 많았다.

aT는 소상공인의 유통경쟁력 제고를 위해 구축한 소상공인 직거래시스템도 본격 거래를 시작, 로컬푸드 직배송 등 수요자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빠르게 성장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소상공인의 인터넷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POS-Mall 시스템을 개발'보급하고, 대도시 권역별 직배송 물류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새로운 유통문화 선도

aT는 사이버거래소를 새로운 농수산물 유통문화로 정착시키려 하고 있다. 생산자-소비자 간 편익을 극대화시키는 직거래 활용장으로 이만한 시설이 없다고 판단해서다.

aT는 우선 기업 간 거래와 단체급식, 소상공인 지원 사업 등을 통해 거래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기업 간 거래의 경우 정부정책과 연계해 신규 거래선을 발굴한다. 특히 조곡의 경우 사이버거래에서 경영평가지표를 반영해 지난해 333억원이던 유통량을 140% 성장시켜 8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구매 사도 현재 63곳에서 110곳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조곡회사에 참여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단체급식 거래는 참여 학교가 확대되고 지난해까지 추진한 사업에 대한 안전성도 높이 평가받으면서 급속도로 상승세를 타는 분야다. 우선 참여학교가 지난해 5천277개교로 전년 대비 2천 곳 더 늘었다. 이는 전국 학교의 46%를 차지하는 것. 학교 2곳 중 한 곳이 사이버거래소를 통해 식자재를 조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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