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500년 전 악성 우륵은 음악으로 나라와 백성의 마음을 치유하고, 노래와 춤으로 대가야의 통합을 꿈꾸었을 것입니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2014 대가야 체험축제'를 이렇게 평가했다. 대가야 체험축제는 2005년 '신비의 왕국 대가야 속으로'란 주제로 처음 시작했다. 올해는 '악성 우륵의 꿈'을 주제로 10일부터 13일까지 고령 대가야 역사테마관광지 일대에서 열린다. 고령군은 지난해 말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지산리 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가 곳곳에 산재한 지역이다.
곽 군수는 "가야 후기 맹주국 대가야의 수도가 바로 고령"이라며 "당시 우륵 선생이 가야금을 창제하면서 고령이 음악의 발상지 역할을 해왔다"고 말했다. 특히 "대가야 박물관과 왕릉전시관, 지산리 고분군, 대가야 농촌 문화체험특구 등 현장체험도 함께할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라며 초청했다.
곽 군수는 "야간 프로그램으로는 첫날 가얏고 음악제를 시작으로 가얏고 실경뮤지컬, 가요 톱 텐 공연 등을 열어 지역 경제활성화에 한 몫할 예정"이라며 "이번 축제를 계기로 잊혀졌던 가야사를 재조명해 경북의 3대 문화권인 안동의 유교문화권, 경주의 불교문화권과 함께 고령의 가야문화권을 재정립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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