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운전자가 늘고 있지만 여성들은 차량 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차량 정비는 여전히 남성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 여성들에게는 기존 정비업체의 서비스는 남성적이며 쉴 공간이 없는 딱딱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
이러한 틈새를 노린 창업 아이템이 바로 '여성을 위한 카페형 카센터'다. 기존 카센터는 기술자 출신이 대표를 맡아 서비스와 경영에 취약한 편이다. 이를 개선해 카페형 분위기의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사업포인트다.
여성 취향의 내부인테리어와 분위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카센터와 차별화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 2012년 인천시 부평구에 문을 연 '미카'가 여성을 위한 카페형 카센터의 국내 첫 사례라 할 수 있다. 이곳은 가격정찰제, 정비과정을 사진으로 찍어 제공하는 서비스, 해피콜 서비스 등을 실시하는 것뿐 아니라 고객이 편안하게 2층에서 작업장을 볼 수 있도록 했다. 내부는 카페형 분위기가 나도록 벽화를 걸고 원두커피와 안마 의자, 고객용 컴퓨터, 휴대폰 충전시설 등을 갖췄다.
김진여 대표는 "전혀 모르는 분야의 도전이었지만 고객 입장에서 차별화를 고민했다"며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차별화 한 시설과 서비스가 소문나면서 여성고객들의 이용이 점점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카페형 카센터 창업을 위해선 ▷사전 경험 ▷관련 분야의 인맥 ▷소상공인지원센터 활용 ▷나만의 차별화 전략 등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생각보다 임대료, 인건비 등의 고정비용이 많이 들었고 기술력과 경험이 없다 보니, 경험이 많은 사원에게 휘둘렸다. 또 잘될 것만을 생각해 임대한 영업장에 너무 많은 인테리어 비용을 쏟아 부었다"고 말했다.
'여성을 위한 카페형 카센터'의 성공을 위해서는 ▷카센터 공간 구성과 해당 상권과의 조화 ▷고객 중심의 편의시설과 서비스 제공 ▷직원을 위한 배려 등이 필요하다. 또 마케팅 전략으로는 자동차 동호회나 관련 협력업체와의 접촉을 통한 홍보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의 053)659-2235, 042)363-7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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