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서고등학교(교장 이재석)가 제60회 전국남녀종별탁구대회에서 여자 탁구의 자존심을 다시 한 번 지켰다.
상서고는 이달 10~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개인단식에서 은메달,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상서고 김하은(2년)은 여고부 개인단식 준결승전에서 여지연(울산 대송고)을 3대1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결승전에서 이시온(파주 문산여고)에게 0대3으로 져 2위를 차지했다. 김하은은 세트 스코어 0대3으로 패했지만 매 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벌여 아쉬움을 남겼다. 상서고는 여고부 단체전에서도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상서고는 준결승전에서 울산 대송고에 0대3으로 무너졌다.
이재석 교장은 "우리 선수들이 모두 1, 2학년이라 올해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대회마다 메달을 따 기쁘다"며 "우리 팀이 최상의 팀워크를 다지도록 더 관심을 보이겠다"고 했다. 또 이 교장은 "여고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안산 단원고는 상서고의 경쟁자인데, 대회 기간에 여객선 사고 소식이 전해져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우리 팀도 애도하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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