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교 중간고사 시즌…시험준비 어렇게

교과서 정독 후 내용요약·문제 유형 파악…시험 전날엔 재요약, 암기 집중

새 학기가 시작되고 얼마 지난 것 같지도 않은데 상당수 고교가 곧 중간고사를 치른다. 대학입시를 고려하면 자신이 지원하려는 전공과 연관된 과목은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송원학원 진학실로부터 학교 시험 대비 방법에 대해 들어봤다.

◆수업에 충실한 것이 기본

학교 시험은 수업 과정을 통한 평가다. 이 때문에 학교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수업이다. 수업 대비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1단계는 준비 과정. 우선 지난 수업 과제를 점검, 복습하면서 이번 시간에 배울 수업 내용을 미리 보는 예습이 필요하다. 지난 과제를 해결했다면 복습보다는 예습 위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수업에서 배울 내용 중 이미 자신이 이해하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챙겨두면 수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2단계인 수업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 것이다. 예습을 통해 이해하지 못했거나 헷갈리는 내용이 있다면 수업 때 집중해서 듣고 이해하고 나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바람직하다. 노트 필기는 알고 있는 내용과 모르는 내용, 중요한 것과 그보다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을 구분해 될 수 있으면 최소한의 내용만 적는 것이 효율적이다.

3단계는 정리 과정이다. 이때 정리는 단순히 노트를 정리하는 작업이 아니다. 이해한 내용을 점검하는 것으로 수업 내용에 관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얼마나 이해했는지 파악하는 과정이다.

◆학교 시험 대비 6단계 과정

보통 학교 시험에 집중적으로 대비하는 기간은 2주로 잡는데 학생 개개인의 학습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다.

학교 시험공부를 위한 6단계 과정 가운데 1단계는 '교과서 3회 정독하기'다. 이미 수업을 통해 배운 내용뿐 아니라 학교 시험 직전까지 배울 범위를 포함해 정독하는 게 좋다. 2단계는 '요약하기'. 참고서를 보지 않고 스스로 내용을 요약한 뒤 참고서의 요약본과 비교, 중요한 사항을 표시하고 두 요약본의 합본을 만들자.

교과서를 정독하고 요약, 정리했다면 3단계 '문제 보기'로 넘어가면 된다. 문제의 정답을 맞히는 게 아니라 정독하고 요약한 내용이 어떤 식으로 문제화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단계에서 완벽히 암기해야 하는지, 아니면 이해만 하고 있어도 될만한 개념인지 판별해야 한다. 이후 4단계인 '암기하기'로 넘어간다.

5단계는 '문제 풀기', 6단계는 '재요약 및 암기'다. 문제는 2회 이상 푸는 게 좋다. 6단계는 각 시험일 전날 집중해 진행한다. 문제 풀기 단계에서 틀린 내용과 몰랐던 내용을 재요약해보고, 관련 개념을 반드시 확인하고 넘어가야 한다.

채정민 기자

도움말=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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