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가 '대학 구내 우체국 합리화'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경북대 등 대구경북 10개 대학의 구내 우체국이 '우편취급국'으로 전환된다. 이에따라 우편물 발송은 가능하지만 금융 업무는 볼 수 없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101개 대학 내 우체국을 오는 7월부터 우편취급국으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경북대 등 10개 대학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경북지방우정청관계자는 "대학 안에 민간 은행이 많고, 방학 기간에는 우체국 금융업무 수요가 적기 때문에 전환하게 됐다. 이를 통해 경북 지역 도서지역 주민들을 위한 우편서비스를 향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북지방우정청은 경북대 등 10개, 서울지방우정청은 서강대 등 23개, 부산지방우정청은 부산대 등 17개, 충청지방우정청은 충남대 등 17개, 경인지방우정청은 인하대 등 14개, 강원지방우정청은 강원대 등 7개, 전북지방우정청은 전북대 등 6개 대학이 선정됐다.
서울대 등 이번에 포함되지 않은 대학은 유예기간(1∼2년)을 확보했으나 점차 우편취급국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우편취급국은 우체국과 마찬가지로 우편물을 발송할 수 있지만 금융업무는 창구에서 할 수 없게 된다. 우정사업본부는 금융 담당 직원을 대신할 자동화 기기(ATM)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우편물을 보내는 고객 입장에서는 우체국이 우편취급국으로 전환되도 크게 달라지는 게 없다. 대학과 협의해 내달중으로 확정공고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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