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동영상이 공개됐다.
9일 오전 유가족들은 청운 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던 중 경찰에 가로막히자 학생들의 휴대전화에서 복구한 동영상 5개를 공개했다.
유가족은 이 중 하나가 지난달 16일 오후 6시 38분쯤 촬영된 동영상이라고 주장했다. 영상 속에는 구명조끼를 입고 나란히 앉아있는 학생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영상 속 학생들은 차분하게 구조를 기다리고 있으며, 한 여학생은 동료학생들과 선생님을 걱정하며 기도를 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범정부사고대책본부 고명석 공동대변인은 "동영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사실 확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영상에 대해서는 배가 기운 정도도 심해 보이지 않아 기계적 오류로 촬영 시각이 잘못 기록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세월호 동영상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세월호 동영상 보니 정말 마음이 착잡하다" "그래도 오후 6시 동영상은 아닌 것 같은데?" "세월호 동영상 마음 아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들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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