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바 명인 이계준(극단 깡통 대표)이 이끄는 왕초품바가 공연 2천500회 돌파 기념으로 앙코르 공연을 갖는다. 뮤지컬 '왕초품바 2탄'이 15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대구메트로아트센터(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 역사내)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한국전쟁 이후 왕초품바가 각시품바를 맞아 부산 영도다리 밑 거지촌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홀어머니의 죽음을 접하며 관객들에게 효의 의미를 되새겨 주고, 자녀를 얻으며 미래의 희망을 꿈꾸는 모습도 보여준다. 왕초품바는 2탄부터 마당극 형식 뮤지컬로 장르를 바꿔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대구 공연을 가진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앙코르 공연에서는 좀 더 현대적인 장단을 가미하기 위해 신디사이저 연주를 처음 도입한다.
왕초품바 역은 배우 이계준이 맡는다. 품바2 역의 이진우와 각시 역의 이주희 등 젊은 배우들이 힘을 보태고, 고수 하승철과 반주 정아름 등 연주진도 흥겨운 장단을 보탠다. 이계준과 극단 깡통은 올해 필리핀과 쿠바에서 초청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공연은 매주 목'금'토요일에 열린다.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금'토요일 오후 3시와 7시 30분. 전석 2만5천원. 053)79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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