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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자금 참여도 '시민 참여로'…김부겸 후보 '단디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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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모금 목표…대구 첫 시도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시민참여형 펀드'로 선거자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선거자금을 시민참여펀드로 조성하는 것은 역대 대구 선거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김 후보 측은 법정 선거비용 12억4천300만원 가운데 7억원 모금을 목표로 '김부겸 단디펀드'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선거비용은 후보 등록 이후 법적으로 보장된 후원회를 통해 비용을 조달할 계획이다.

'김부겸 단디펀드'로 이름을 정한 이유는 후보가 전통시장을 방문할 때 어르신들이 "부갬아 단디 해라"는 말을 워낙 많이 해 '단디'로 이름을 정했다는 후문이다. 펀드 모금은 12일부터 후보 등록일인 15일까지 진행한다. 김 후보 홈페이지(www.hopekbk.or.kr)를 방문하거나 선거사무소(053-571-6201)로 연락하면 가능하다. 원금 상환은 참여일 기준으로 1할로 계산하며 시중 CD금리(2.65%)보다 높은 연 3.0%의 이자를 가산해 8월 4일 상환한다.

단디펀드는 후보가 15% 이상 득표를 올려 국가에서 선거자금을 보전해주고 그 보전금으로 채무를 상환하는 방식이어서 후보의 경쟁력이 객관적으로 검증돼야 시도할 수 있다.

김 후보 측은 "지금까지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30% 이상 지지율을 보였기 때문에 원금 손실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 측은 "후원회만으로는 법정 선거비용을 모두 마련할 수 없다는 이유도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후보가 깨끗하고 정정당당한 선거를 치르려는 의지가 워낙 강하다"며 "누구에게도 빚지지 않고 이권과 청탁에 자유로운 시장이 되고, 특권이 통하지 않는 공정한 대구, 안전한 대구를 만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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