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경북도교육감 선거 판도가 3파전 양상으로 급변했다.
경북도교육감에 출마한 이영직(64'전 포항 영신고 교장) 예비후보와 문경구(50'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학교발전위원장)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최종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들 후보는 14일 오전 경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영직 예비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문경구 예비후보는 후보직에서 물러나는 대신 이 예비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경북 교육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교육감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공감대를 형성, 단일화에 합의했다"면서 "교육감이 된다면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학력 향상 정책도 소홀히 하지 않는 한편 획일적 관리 중심 행정에서 교육 수요자 중심 행정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동안 도교육청이 외면해온 학교 비정규직의 처우를 개선하는 데도 힘쓸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교육감 선거에 나설 예비후보는 이영직 예비후보와 안상섭(51'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 예비후보, 3선에 도전하는 이영우(68'현 경북도교육감) 예비후보 등 3명으로 좁혀졌다.
경북의 한 교육계 인사는 "지난달 중순 안 예비후보가 이영직, 류진춘 예비후보에게 후보 단일화 제의를 한 적이 있어 안상섭, 이영직 예비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영우 현 교육감의 대항마가 한 명으로 좁혀지면 선거 분위기가 달아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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