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쌀뜨물 발효액] 쌀뜨물 발효액

여름이 되면 습해져 곰팡이가 생기며 악취가 나고 청소를 해도 깨끗하지 않다. 생활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쌀뜨물과 설탕, 천일염, 유용 미생물군을 사용해 만든 쌀뜨물 발효액은 생활공간도 청결하게 하고, 설거지를 할 때 세제와 함께 사용하면 기름때도 잘 빠지고 수질오염도 막을 수 있다.

◆재료: 2ℓ 용량의 PET병, 쌀뜨물 1천800g, EM 원액(복합유용 미생물군) 60g, 설탕 40g, 천일염(5g)

※EM은 Effective Micro Organ-isms의 약자로 복합유용 미생물군이라는 뜻이다. 유용 미생물군을 구성하는 미생물로는 광합성세균, 누룩균, 방선균, 유산균, 효모 등 80여 가지가 있다. 옛 선조들이 식품 발효 등에 이용해왔던 것들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EM은 상표명이며, 일본의 EMRO라는 회사의 모 교수가 개발한 상품명으로 '복합유용미생물'이라는 약자의 상표명이다. EM은 미생물 용어가 아니므로 정확히 알고 사용하면 좋겠다.

※주의할 점: 1. 발효액을 만들 때 통이 빵빵해지는 것을 보게 된다. 그때 뚜껑을 열면 픽 소리가 나는데, 그렇게 공기압을 빼고 다시 닫아 준다. 2. 쌀뜨물 앙금이 밑에 조금씩 가라앉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한 번씩 흔들어 주면 된다. 3. 시큼한 냄새가 조금씩 나는 것은 정상이지만, 심한 악취가 나면 실패한 것이니, 아까워하지 말고 버린다. 4. 발효액 사용기한은 한 달 정도로 빨리 사용한다.

◆만드는 방법:

1. 쌀뜨물(1천800g)을 준비한 페트병에 계량한다.

2. 쌀뜨물이 담긴 페트병에 EM발효액(60g)을 계량한다.

3. 쌀뜨물과 EM발효액이 담긴 페트병에 설탕(40g), 천일염(5g)을 계량한다.(당밀만 사용 가능하며,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해 설탕 사용 시 천일염을 함께 사용한다.)

4. 재료를 계량한 후 페트병 뚜껑을 닫고 잘 섞어서 보관한다.(직사광선을 피하고 20~40℃의 실온에서 7~10일 정도 보관하면 된다. 7~10일이 경과한 후 뚜껑을 열었을 때 시큼하며 달콤한 냄새가 나면 완성되었으므로 사용하면 된다.)

5. 쌀뜨물 발효액과 물을 희석해서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설거지, 청소 등에 사용한다.

◆사용 방법: 쌀뜨물 발효액은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심한 악취나 동물의 배변 냄새가 나는 곳은 물에 희석하지 말고 발효액을 바로 사용할 수도 있다. 화장실, 발코니 청소에 사용할 때는 깨끗하게 씻어준다.(곰팡이가 더 많이 생길 수도 있다.)

※적당한 희석비율(쌀뜨물 발효액: 물)

설거지 10:100, 도마'행주 세척 및 각종 악취 제거 10:100~500, 샴푸 후 머리 헹굴 때 10:100~200, 청소기 걸레 헹굴 때 10:100~200, 화초나 옷장에 뿌릴 때 10: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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