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2명이 숨졌다.
24일 오전 2시 25분쯤 구미시 선산읍 북산리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 121km 지점에서 조모(48) 씨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앞서가던 김모(50) 씨의 1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조 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김 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한 이 사고 여파로 정차해있던 권모(49) 씨의 25t 화물차를 뒤따르던 백모(49) 씨의 14t 화물차가 추돌했다. 이 과정에서 권 씨의 화물차 앞에 서 있던 이모(44) 씨의 12t 화물차와 김모(42) 씨의 승용차, 이모(42) 씨의 25t 화물차도 잇따라 부딪혔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백 씨가 숨졌고, 다른 운전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하던 조 씨가 1차 사고를 낸데 이어, 화물차 운전자 백 씨도 졸음운전을 하다 정차된 차량들을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추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
장성현 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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