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남쪽, 인도양에 있는 작은 섬나라 스리랑카. 이곳은 일찍이 탐험가 마르코 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극찬했던 곳이다. 천혜의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스리랑카 곳곳에는 여행객의 발길을 모으는 선물이 많다.
스리랑카 남부 최대의 항구 도시 갈레는 과거 서구 열강들이 항상 노리던 곳이었다. 아픈 식민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지만 유네스코가 인정한 항구도시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이기도 하다. 갈레에서 북서쪽으로 약 20㎞를 가면 작은 해안마을 히카두와에서는 스리랑카에서만 있는 전통 낚시법 스틸트 피싱을 만날 수 있다.
스리랑카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 여러 곳 있는데 그중 대표적인 곳이 바로 '시기리야'다. 열대 밀림 한가운데 200m 높이의 거대한 바위가 산처럼 불쑥 솟아있는 시기리야. 그 정상에 오르면 보이는 절경은 이 세상 무엇도 부러울 것 없지만 실은 시기리야는 세상에서 가장 고독한 왕의 감옥과도 같은 곳이었다.
수도 콜롬보에서 한 시간가량 떨어진 벤토타에서는 365일 야자수액 '라'의 채집이 이뤄진다. 평균 높이 15m 이상에 달하는 야자수 위를 제대로 된 안전장치 하나 없이 오르내려야 하다보니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어려운 일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실론티는 바로 스리랑카의 옛 이름인 '실론'에서 유래했다. 과거 영국 식민통치 당시 영국이 스리랑카의 캔디에 대대적인 차밭을 만들면서 붙여진 이름이 실론티다.
이슬람과 힌두, 기독교 등 다양한 종교와 문화가 섞여 1년 내내 축제가 이어지는 땅, 스리랑카! 인도양을 빛내는 아름다운 진주를 찾아 연기자 이형석과 함께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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