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장례식 날 급한 연락을 받고 경찰서로 향하던 형사 고건수(이선균)는 실수로 사람을 치고 만다. 어머니의 죽음과 아내의 이혼 통보, 갑작스러운 내사 소식까지 겹쳐 스트레스 폭발 직전이었던 그는 이를 모면하려고 누구도 찾을 수 없는 곳, 어머니의 관 속에 시체를 숨긴다. 하지만 곧 실종'뺑소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고, 건수는 이를 은폐하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러던 어느 날, 사건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정체불명의 목격자 박창민(조진웅)이 등장하고, 목적을 감춘 채 건수를 조여 오는 창민의 협박 속에 건수의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위기로 치닫는다. 순간의 실수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형사가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은폐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액션 영화.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되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두 배우의 밀고 당기는 액션이 긴장감을 놓치지 않게 한다. 연출을 맡은 김성훈 감독은 백윤식, 봉태규 주연의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2006) 이후 오랜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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