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을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을 치료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포스텍 신소재공학과 한세광 교수팀은 가톨릭대 의대 주지현 교수, 서울대 화학생물공학부 김병수 교수 등과 공동으로 나노크기의 금입자를 이용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복합제형을 개발해내는데 성공했다. 연구 논문은 나노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ACS Nano 5월호에 게재됐다.
공동 연구팀은 금나노 입자에서 관절윤활유작용이 있는 히알루론산을 화학적으로 결합한 다음 항체의약품을 더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를 개발했다. 이 치료제는 비정상적인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과 항산화 작용이 우수한 금나노입자를 항체 의약품과 결합해 기존의 관절염 치료제보다 치료 효능이 개선됐다.
한세광 교수는 "이 치료제는 동물실험을 통해 이미 효능을 입증한 기술"이라며 "후속연구를 통해 금나노입자의 특성을 이용한 류마티스 관절염 진단이나 치료시스템 개발 계획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마티스 관절염은 인체 내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고 기존 혈관으로부터 비정상적으로 과다하게 미세혈관이 생겨나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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