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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외국인 유학생 치안 봉사대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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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보호·범죄예방 활동 나서

구미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17일 구미 상모동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인권 보호 및 범죄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 외국인 유학생들이 17일 구미 상모동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인권 보호 및 범죄예방활동을 하고 있다. 구미대 제공.

구미대학교 외국인 유학생들이 홍익치안 봉사대를 결성, 구미공단 내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인권 보호 및 범죄예방활동에 나섰다. 언어 및 문화 소통이 가능해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 및 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중국, 베트남 등지의 구미대 유학생 22명은 17일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사는 구미 상모'사곡동 일대에서 구미경찰서 직원들과 함께 합동순찰 활동을 했다.

이들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나 한국 생활의 각종 애로사항을 듣는 한편 범죄예방을 당부했다.

또 영어'중국어'베트남 등 3개 언어로 제작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수배 전단지를 제작,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배부하며 검거 홍보활동을 폈다.

구미대와 구미경찰서는 지난 3월 외국인 유학생 홍익치안 봉사대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고, 구미지역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과 범죄로부터의 보호, 사회봉사활동 등을 약속했었다.

중국 유학생 윤미선(헤어메이크업뷰티디자인과 2학년) 씨는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 문화와 정서의 차이로 시작되는 각종 오해를 해소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나 자신의 유학 생활로 미뤄 볼 때 유학생들의 이 같은 봉사대 활동은 반드시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찬오 구미경찰서 정보보안과장은 "유학생들과 함께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인권 보호 및 범죄예방 활동은 통역이 필요하지 않아 효율성이 무척 높다.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창주 구미대 총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이번 치안 봉사대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일원이란 자긍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한편 구미 지역에는 6천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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