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광의 몸 속엔 비스트의 댄스 유전자가 있었다. 그는 MBC 에브리원 '쇼타임-버닝 더 비스트'(이하 쇼타임)를 통해 지난 6년간 팬들에게 선보인 비스트의 안무 역사를 몸소 보여줬다.
이기광은 지난 19일 방송된 '쇼타임-비스트 컴백 특집'에서 댄스돌로서 위상을 과시했다. 이날 제작진은 새 앨범 '굿럭' 연습에 한창인 비스트의 연습실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열정적으로 안무 연습에 몰입하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면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안무실의 주인공은 이기광이었다. 멤버들은 쉬는 시간을 이용해 그간 비스트가 선보였던 안무 역사를 되짚어봤다. 이기광은 비스트를 대표하는 안무 플레이어로 무대 위에 섰다.
그는 데뷔곡인 '배드걸'로 포문을 열었다. 6년도 더 된 시간에 몸이 안무를 제대로 따라주지 않았다. 하지만 이기광은 끝끝내 당시 안무를 기억해 선보였다. 이후 목 안무가 포인트인 '미스터리'를 비롯해 비스트에게 첫 음악방송 1위를 안겨준 '쇼크', '숨', '뷰티풀' 등의 안무를 소화해냈다.
멤버들은 "너 가사 모르지?" "다 끝났다" "정말 모르는 것이 아니냐?"는 장난을 걸었지만, 이기광은 굴하지 않았다. 그는 기억을 더듬으며 비스트에게 영광을 안겼던 명곡들의 안무를 재현해냈다. 비록 2% 부족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열정과 땀이 담긴 안무 퍼레이드로 멤버들을 추억에 젖게 했다.
비스트는 수명이 짧다는 아이돌로 지난 6년 간 가요계 정상을 지켰다. 그리고 지난 16일 정규 6집 앨범 '굿럭'으로 다시 한번 정상을 노크하고 있다. 음원 공개와 동시에 주요 음원 사이트 9개 사이트를 석권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그 저력 속에는 6년도 더 된 안무를 기억하고 소화하는 멤버들의 노력과 열정이 있었다. 이날 이기광은 단순한 춤이 아닌 비스트의 역사와 열정을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왠지 모르게 뭉클했다", "이기광을 비롯해 멤버들의 땀과 열정이 느껴졌다", "비스트의 역사가 괜히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정말 대단하다" 등의 글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한편 비스트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리얼리티 '쇼타임'은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MBC 에브리원을 통해 방송된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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