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한국의 담뱃값이 가장 싸고 흡연율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담뱃값 2천500원은 OECD 회원국을 포함한 주요 41개국 가운데 가장 낮다. 담뱃값이 가장 비싼 노르웨이(약1만6천477원)보다 6배가량 높다.
국내 담뱃값은 2004년 2천원에서 500원 오른 이후 동결됐는데 지난 10년간 물가상승률 30.85%를 그대로 반영한다면 지금은 3천300원 정도가 돼야 한다.
흡연율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OECD 흡연율 통계를 보면 한국 15세 이상 남성의 흡연율은 지난해 41.6%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10년째 묶인 담뱃값을 올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국내 흡연율이 낮아지지 않는 것은 10년째 동결된 담뱃값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복지부는 이달 12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담뱃세 인상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고'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를 받아들여 담뱃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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