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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기도는 고용시장…대구 1분기 노동력조사

대구경북 고용시장이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도 활기를 띠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채용계획 인원은 줄어 하반기 채용시장은 다소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고용노동청이 최근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직종별 사업체 노동력조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올해 1분기 구인 인원은 3만3천901명, 채용 인원은 3만45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0.8%, 28.0% 증가했다. 적극적인 구인에도 사업장이 충원하지 못한 미충원 인원은 3천44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감소했고, 미충원율도 10.2%로 5.0%포인트(p) 하락했다.

경북 또한 같은 기간 구인 인원 3만8천847명, 채용 인원 3만3천4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 6.3% 증가했다. 미충원 인원은 5천39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22.4% 감소했으며 미충원율(13.9%)은 4.2%p 떨어졌다.

하지만 2~3분기 채용계획 인원은 대구경북 모두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대구는 1만2천591명으로 3.7%를, 경북은 1만5천505명으로 22.4% 각각 줄었다. 채용계획 인원이 많은 업종은 대구가 기계 관련직(1천899명), 운전 및 운송 관련직(1천729명), 경영'회계'사무 관련직(1천676명) 순으로 조사됐으며 경북은 환경'인쇄'목재'가구'공예 및 생산단순직(1천652명), 재료관련직(1천591명), 기계관련직(1천517명) 순으로 나타났다.

황보국 대구고용노동청장은 "구인 인원, 채용 인원 증가 등으로 전반적인 인력수급 상황은 호전됐으나 기계 관련직이나 운송 관련직 등 특정 직종의 인력난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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