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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적합업종제도' 성장성·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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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중앙회 조사 결과 발표…전경련은 "부작용" 공방 예고

적합업종제도가 해당 중소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개선하는 효과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연구원은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업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1천81개를 대상으로 2010∼2013년 경영 실적을 조사한 결과를 20일 공개했다. 앞서 전경련(전국경제인연합회)이 적합업종제도가 부작용이 있다고 발표한 보고서와 배치되는 결과여서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공방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중소기업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중소기업의 연 매출액 증가율은 1.8%, 총자산 증가율은 5.6%로 나타났다. 반면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은 중소기업(대조군 5천24개사)의 증가율은 각각 1.4%, 3.5%에 그쳤다. 적합업종 지정 이전에는 대조군인 기업의 매출 증가율과 총자산 증가율이 더 높았지만 지적 이후 역전됐다.

게다가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중소기업은 경기 불황 여파에도 타격을 덜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적합업종이 도입된 2011년 전후로 매출액 증가율의 하락폭이 10.9%포인트(p)로 나타나 15.3%p 하락한 대조군보다 상황이 나았다. 또 총자산 증가율의 하락폭도 적합업종 중소기업에서는 2.6%p에 그쳤으나 대조군에서는 11.6%p나 하락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적합업종 제도가 중소기업 성장에 긍정적 효과를 준다는 유의미한 통계가 나왔다"며 "도입 3년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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