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8일부터 사흘간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파73'6천752야드)에서 열린다. KLPGA 투어가 시작된 이후 최초로 외식산업 스폰서가 참여한 이 대회에서는 총 120명(프로 117명, 아마추어 3명)의 선수가 출전해 초대 챔피언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이 가운데 역대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운 김효주(롯데)가 시즌 4승을 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효주는 지난 3일 한화금융 클래식 2014에서 우승, 올 시즌 상금을 7억7천만원으로 늘려 2008년 신지애가 세웠던 단일 시즌 최다 상금 7억6천500만원을 갈아치웠다. 김효주가 이번 대회 우승을 하게 되면 추격자들과의 간격을 더욱 벌려 사실상 시즌 상금왕을 굳히게 된다. 현재 2위인 허윤경(SBI저축은행)의 3억4천380만원과는 큰 격차가 있다. 김효주는 "처음 라운딩을 하는 골프장이라 코스 특성을 전혀 모르는 상태"라고 걱정하면서도 "어디에서 경기하든 똑바로만 치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인왕 경쟁도 볼거리다. 시즌 2승을 올리며 줄곧 이 부문 선두를 지키던 백규정(CJ오쇼핑)은 한화금융 클래식 2014 이후 3위로 밀려났다. 그 틈을 타 고진영(넵스)과 김민선(CJ오쇼핑)이 나란히 1, 2위에 오르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밖에도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허윤경(SBI저축은행), 2014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미래에셋) 등이 시즌 2승을 노린다.
인터불고 경산 컨트리클럽에서는 2009년 KB 국민은행 스타 투어 2차대회 이후 5년 만에 정규 투어가 열린다. 또한 대회 기간에는 18번홀(파5'558야드)에 지름 12m의 '허니 존(Zone)'을 설치, 공이 들어갈 때마다 1인당 10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이 주최사 이름으로 적립될 예정이다. 주최사인 교촌 F&B는 갤러리 프라자와 스타트 광장 사이에 치맥존을 운영, 입장하는 모든 갤러리들에게 치킨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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