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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새 책!] 불확실성 시대의 신뢰와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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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시대의 신뢰와 불신/ 노진철 지음/ 한울 펴냄

재난은 선진국형과 후진국형이 따로 없다. 대처하는 수준에 선진국과 후진국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2014년은 유독 재난으로 점철된 해로 기록될 듯하다. 특히 세월호 사고는 아직 대처가 진행 중이고, 관련 문제도 많이 드러난 사례다. 그 수준은 후진국에 가까워 보인다.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개념은 '신뢰'다. 재난이 터지면 그 위험에 대한 사회의 능동적 대처는 늘어나지 않고, 국가 등 사회적 체계에 대한 신뢰만 하락한다. '불신'이다. 정부는 신뢰 회복을 위한 전략으로 재난 관련 조직을 개편하고 대책을 발표한다. 하지만 재난은 다시 터지기 일쑤다.

이 책은 "요즘 국가가 받는 진정한 위협은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신뢰 상실"이라고 지적한다. 그러면서 "왜 공중은 재난을 당할 때마다 정부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면서도 역설적으로 더욱 강력한 위험 통제 및 규제를 요구하는가"라고 묻는다.

책은 불확실성으로 가득한 위험사회 속 신뢰와 불신의 관계를 다룬다. 다양한 사례를 통한 이론적 규명에 주력한다. 또 세월호 사고를 비롯해 정부'국회'법원'기업'학교 등의 조직에서 각종 문제가 나타나고, 특히 인사과정에서 신뢰 문제가 번번이 불거지고 있는 최근 한국사회에 대한 시사점도 제공한다.

저자인 노진철 경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경북대 사회과학대학 학장, 한국이론사회학회 회장, 국가위관리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446쪽, 3만9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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