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독자 참여마당] 시조-월영교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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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나 시샘할까 팔베개에 묻은 밀어

남들도 우리처럼 서로 괴며 살까요?

이 머리 백발 되도록 지금처럼 살아요.

저승까지 이어주오 우리의 이 정분을

머리 뽑아 신 삼으며 올올이 드린 기도

사백년 지하에서도 미투리로 남은 증표.

원이엄마 아린 사랑 달빛으로 내리는 곳

원이아빠 아쉬운 정 물안개로 오르는 곳

사랑의 미투리 신고 건너보는 월영교

*월영교: 안동에 있는 동양에서 제일 긴 목척교

류성렬(안동시 제비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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