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고추H.O.T 페스티발'은 이제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축제, 대박 축제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소비자를 찾아가는 서울광장 축제를 개최한 이후 해마다 고추 수확철이면 지역 농가와 군청 등에 고추 구입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고 했다. 축제가 지역경제를 이끄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의미다.
권 군수는 지난 2007년 지역에서 열리던 고추문화축제를 서울 등 수도권 소비자들 곁으로 옮겼다. 초기에는 관광 특수가 사라진 지역 상인들과 숙박업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권 군수는 지역 경제를 이끄는 고추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주민들을 꾸준히 설득했다.
권 군수는 "영양고추는 지리적, 기후적 여러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낮밤의 일교차가 아주 큰 영양의 산간고랭지에서 재배되는데 낮에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단맛과 매운맛을 축적하고, 추운 밤에는 껍질이 두껍게 형성됩니다. 따라서 영양고추는 같은 양을 생산하더라도 분말이 많이 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는 "이 축제는 청정지역 농산물을 내세운 웰빙 모범 축제로 자리 잡았다"면서 "볼거리와 체험은 물론 소비자들의 신뢰를 통해 지속적인 판매가 되는 축제가 되면서 복합적인 관광마케팅과 미래 농업이 나아갈 6차산업의 모델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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