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서 폭우로 불어난 하천 물에 시내버스가 휩쓸려가던 당시 모습이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경남경찰청이 공개한 영상은 38초 분량으로, 물살을 가르며 운행하던 버스는 사고 당일 오후 2시47분12초부터 급류에 떠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위험을 인지한 승객들이 운전석 쪽으로 몰려나오자 운전기사가 앞 출입문을 개방했지만 물살이 거세 탈출하지 못했습니다.
영상은 47분29초에 교각에 부딪힌 듯 흔들리며 끊겼습니다.
급류에 휩쓸린지 17초 만에 교각에 충돌한 버스는 이후 옆으로 기울면서 불어난 하천에 그대로 잠긴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사고로 버스 탑승객 7명 가운데 6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1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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